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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zyCoder.l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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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 lazy coder with passion init</description>
        <lastBuildDate>Sun, 10 Sep 2023 17:54:01 GMT</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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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zyCoder.l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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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Copyright (C) 2019. lazyCoder.log.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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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웹 개발자 취준생이 착각하기 쉬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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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0 Sep 2023 17:54:01 GMT</pubDate>
            <description><![CDATA[<p>나는 여전히 스스로를 말하는 감자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신차려 보니 3년차 개발자라는 거북한 타이틀을 달게 됐다. 그리고 짬이 찬 직장인은 뻔뻔해지고 꼰대력이 차오르기 마련이다.</p>
<p><img src="https://velog.velcdn.com/images/kim-taewoo/post/d6776070-c418-4ad1-b507-d72bd0b30d20/image.webp" alt=""></p>
<p>내 인생도 똑바로 못 살면서 다른 사람 인생에 영향끼칠 수 있는 말을 왈가왈부하는 건 조심스러웠는데, 어차피 인터넷엔 똥같은 콘텐츠들이 넘쳐나길래 덜 냄새나는 똥이길 기대하며 나도 글을 쓴(싼)다.</p>
<blockquote>
<p>⚠️ 인터넷 콘텐츠는 잘 걸러들어야 똥독이 옮지 않는다. 이 글도 마찬가지.</p>
</blockquote>
<blockquote>
<p>프론트엔드 개발 &#39;취준&#39;에 맞춰져 있다. </p>
</blockquote>
<h3 id="요약">요약</h3>
<ol>
<li>개발자는 디자이너가 아니다.</li>
<li>신기술은 너만 아는데, 사실 너도 모른다.</li>
<li>취직이 힘든 건 니 탓만은 아니다.</li>
</ol>
<h1 id="🎨-웹-개발자는-웹-개발자">🎨 웹 개발자는 웹 개발자</h1>
<p>장난치나? 싶은 당연한 말인데 의외로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취준생들이 자주 보인다. </p>
<p><img src="https://velog.velcdn.com/images/kim-taewoo/post/58db5556-cdf9-4668-9ee5-9d5a98c68a08/image.gif" alt=""></p>
<p>특히 프론트엔드 개발의 경우 눈에 보이는 것을 만들다보니 어릴적 잊혀진 내 미적 영혼을 되찾겠다는 것마냥 혼을 담아 디자인에 쏟아붓는 사람이 있다. 흥미유발이 더 중요한 개발입문 단계에선 오히려 좋다. 그러나 취직이라는 현실장벽에 부딪혀볼 생각이라면 팀 프로젝트에서 &quot;내가 디자인할게!&quot; 보다는 &quot;너가 디자인 해!&quot; 하는 자세가 유리하다. </p>
<p>개발자 취준생이 디자인에 몰두한다는 건 개발과 디자인 양쪽을 얕잡아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quot;개발이고 뭐고 예쁜 게 더 중요하지&quot; 든 &quot;디자인 까짓 거 내가 취준하면서 좀 열심히 한 거랑 비벼지지 않나?&quot; 든 둘 다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39;예쁘다&#39; 는 너무나 주관적인 데 비해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는 어마어마하다. 적당한 CSS 원리를 파악했다면 개발 공부에 집중하자. </p>
<p><img src="https://velog.velcdn.com/images/kim-taewoo/post/efbb837d-d5c9-40be-8e2e-8c248a9e0d12/image.gif" alt=""></p>
<p>게임 개발이나 기획만 열심히 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코딩테스트랑 면접해보면 뽀록난다.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 방향을 틀거나, 일단 취직하고 고민하자. </p>
<h3 id="q1-어디선-프론트가-디자인도-알아서-다-하라던데요">Q1. 어디선 프론트가 디자인도 알아서 다 하라던데요?</h3>
<p>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잘 만들어진 UI 라이브러리 쓰는 법 배우는 게 낫지 CSS 나 디자인 연구를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점점 프론트가 API서버나 k8s 같은 인프라도 관리하길 원하는 추세에 다른 공부할 것도 많다.</p>
<h3 id="q2-난-디자인도-잘하고-개발도-잘하는데요">Q2. 난 디자인도 잘하고 개발도 잘하는데요?</h3>
<p>너는 내 wannabe. 하지만 너무 사랑하면 독이 될 수 있다. 팀에 실력자 인턴이 들어온 적이 있는데, 과제는 개발 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이걸 어떻게 이 시간 안에 했지??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그런데 발표 내용의 상당부분이 디자인 시스템 설계를 어떻게 했는지에 맞춰져 있었고, 우리팀이 쓰고 있는 라이브러리와 설계에 관련된 질문에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그래서 엄청난 실력자임에도 합격전환이 되지 않았다.</p>
<p>우리팀이 쓰는 기술이 정답이란 게 아니다. 그저 &#39;취직&#39;을 목표로 한다면 본인의 선호보다 목표하는 곳이 원하는 것을 분석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게 좋단 얘기다.</p>
<h1 id="신기술-사랑-💕">신기술 사랑 💕</h1>
<p>트렌디한 라이브러리나 패러다임을 취업 주력무기로 휘두르는 사람은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본다. </p>
<h3 id="1-기본기-부족을-있어보이는-키워드로-가리고-싶다">1. 기본기 부족을 있어보이는 키워드로 가리고 싶다.</h3>
<p>웹 개발자를 뽑는데 머신러닝, 딥러닝 등 데이터 분석 할 줄 안다고 하면 &quot;와 쩔어요!&quot; 가 아니라 &quot;얜 뭐지&quot; 라는 반응이 나올 확률이 높다. 이건 애초에 트루 러브도 아니다. 그냥 어디서 주워들었거나 발가락 끝만 살짝 담궈보고는 마치 내 것인거마냥 입을 터는 것이다. 그나마 이 유형의 러브는 여기저기서 까기 시작해서 최근에는 많이 알려진 것 같다. 이 유형의 사람이 면접을 통과해 취업이 돼도 문제인 게, 뽑은 회사도 개뿔도 모르는 곳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p>
<p><img src="https://velog.velcdn.com/images/kim-taewoo/post/8405bdea-bbcf-4b8c-952e-760a07938d0b/image.gif" alt=""></p>
<h3 id="2-얕은-사랑">2. 얕은 사랑</h3>
<p>나는 지원한 분야랑 맞는 거랑 트루러브니까 괜찮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39;취업&#39; 을 하려는 거라면 사랑 고백만으론 부족하다. <strong>증명</strong>해야 한다. 
<img src="https://velog.velcdn.com/images/kim-taewoo/post/01c81869-7044-4673-ae6b-58fd1715a498/image.jpg" alt=""></p>
<p>왜 증명을 해야할까? 내가 지원한 팀은 사랑하고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그 기술(라이브러리, 패러다임, 디자인 아키텍쳐 등)을 그 팀이 <code>이미 사용중</code> 이라면 그것을 사용하게 되기까지의 역사와, 실무에서 쓰면서 알게 된 좋은점, 싫은점에 대한 데이터가 쌓여있을 것이다. 지원자가 어설픈 사랑고백을 한다면 깐깐한 예비어머니와 아버지가 되어 어디까지 아나 파고들 수밖에 없다. 팀이 <code>사용중이 아님</code> 이라면 더 곤란할 수 있는데, 일단 취준생이 흔히 오해하는 것이 &quot;내가 지원한 저 팀은 현직 개발자니 기술 트렌드를 다 꿰고 있을거야! 당연히 이것도 잘 알겠지?&quot; 라고 생각하는거다. <em>아니다.</em> 고3 수험생이 수능을 치는 순간 머리가 리셋되듯, 대부분의 개발자도 취업하는 순간 취준생 때의 열정을 상실한다. 실무적으로도 팀에서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그 패러다임이 필요가 없어 관심이 없을 수 있다.</p>
<p>그래서 아직 성숙하지 않은 패러다임을 가지고 신나게 얘기하면, 정말 아는 게 없거나 관심이 없어서 마치 딥러닝 얘기가 나올 때처럼 반응이 미적지근할 수 있다. 또 변화하는 것에 방어기제가 있는 인간의 본능상 우리팀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 대체 기술을 쓰고 있다면, 더 공격적으로 어떤 다른 점이 있어서 사용해야하는지 집요하게 물을 수 있다. 어설픈 사랑은 되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p>
<p>그래서 일반적인 취업공고에서 말하는 &#39;기본기&#39; 는 사실 구직자, 구인자 모두를 위한 가이드라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건 추월차선이지만 좀 재미없고 오래걸리더라도 정도를 걸어 문을 두드리는 게 서로에게 안전한 것이다.</p>
<p><img src="https://velog.velcdn.com/images/kim-taewoo/post/4125362f-07dd-435c-84b2-2d733ea6c413/image.gif" alt=""></p>
<h1 id="운칠기삼-⏳">운칠기삼 ⏳</h1>
<p>내 성격은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굳이 왜 하냐는 쪽에 가깝다. &#39;당연한 얘길 왜 해?&#39; 나 &#39;본인 인생 본인이 책임지겠지&#39; 같은 생각을 기본탑재하고 산다. 그럼에도 이 쓰나마나한 글을 쓴 이유는 그런 내가 보기에도 요즘 분위기가 좀 가혹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잘못하고 있는 게 없고, 오히려 내 취준 때보다 훨씬 능력있는 사람들이 한 타이밍 늦었단 이유로 좋은 시장을 놓쳐 나같은 꿀빨러보다 자신이 못하다고 스스로를 지나치게 채찍질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이 글 내용과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채용시장 타이밍이 몇 년 전만큼 좋지 않을 뿐이다. 잘 맞는다는 조건 하에 개발자는 정말 괜찮은 직업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이 취준기간을 잘 버텨 같이 꿀빨았으면 🍯</p>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내가 개발자가 될 상인가 (네이버 FE 1년차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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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6 Oct 2021 06:59:57 GMT</pubDate>
            <description><![CDATA[<p>*&quot;똥 싸러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quot;* 란 말이 있다. 취업이야말로 이 말에 100% 부합하지 않을까 싶은데, 나도 취준 때의 &quot;붙여만주시면 몸과 영혼을 갈아넣겠습니다&quot; 하던 간절했던 마음과 달리 꽤나 나태해진 몸과 &#39;나한테 (FE)개발자가 진짜 맞는걸까&#39; 하는 배부른 영혼을 갖게 됐다. <a href="https://velog.io/@kim-taewoo/%EB%B9%84%EC%A0%84%EA%B3%B5-%EB%84%A4%EC%9D%B4%EB%B2%84-%EA%B0%9C%EB%B0%9C%EC%9E%90%EC%9D%98-%EC%A7%84%EC%9E%91-%EA%B7%B8%EB%9F%B4%EA%B1%B8">비전공 네이버 개발자의 &quot;진작 그럴걸&quot;</a> 이 개발자 준비과정에 대한 회고록이었다면, 이번에는 개발자의 삶에 대한 감상을 써본다. </p>
<blockquote>
<p>&#39;일 잘하는 방법&#39; 에 대한 글이 아니다. 해보니 내가 일을 x나 못하기 때문에 쓸 수도 없다.😞 굳이 주제를 고르자면 &#39;개발자, 상상과 현실&#39; 정도며 언제나 그렇듯 회사by회사, 사람by사람 이니 걸러 듣자.</p>
</blockquote>
<h3 id="간단-요약">간단 요약</h3>
<ol>
<li>개발자는 생각보다 단순노동자에 가깝다.</li>
<li>최고의 미덕은 성실함이며, 코딩테스트는 성실성 테스트였다.</li>
<li>업무 외 공부/프로젝트 를 하는 사람은 신이며 그걸 못하는 나는 외롭다.</li>
</ol>
<h1 id="🙅♂️-개발자는-개발만을-한다">🙅‍♂️ 개발자는 개발(만)을 한다</h1>
<p>당연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내 망상 속 개발자의 모습엔 기획자와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제품의 기획과 디자인 결정과정에도 참여하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주어진 일정 안에 일을 끝내기 위한 기획과 개발의 치열한 디펜스 게임에 가깝다. 
<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c278e629-27d2-4b09-9cca-1daf8986a936/defense.gif" alt=""></p>
<p>현재까지 경험한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p>
<ol>
<li>프로젝트 일정이 내려온다.</li>
<li>기획이 프로젝트 세부사항을 기획한다.</li>
<li>개발이 이 일정에 쉽지 않다고 어필한다.</li>
<li>회의를 통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조율한다.</li>
</ol>
<p>문제는 이 과정에서 기획과 디자인이 종종 변경되기 때문에 개발 공수는 쌓여만 간다는 거다. 어떤 화면/기능을 구현한 뒤에는 QA 분들의 검증에 맞춰 다시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이나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낼 여유가 거의 없다. 초반부 프로젝트 세팅을 위한 설계 단계 외에는 위 과정의 반복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중에는 개발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도전하기 쉽지 않다. 초짜 개발자는 시간 안에 개발만 제대로 해도 다행인 것이다. 종종 나에게 FE 개발자에 관해 질문하면서 디자인 관련 역량을 어필하는 분들이 있는데, 적어도 내가 경험한 카카오, 네이버는 크게 연관이 없다. 디자인을 하고 싶다면 디자인을, 기획을 하고 싶으면 기획자가, CEO가 하고 싶으면 창업이나 VC 에 취업해서 커리어를 쌓는 게 맞다고 본다.</p>
<p><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82f013ed-03e7-4338-8dd9-e29c322bd718/construction.gif" alt=""></p>
<p>내 게으름에 대한 변명일 수 있지만 난 이걸 처음 느끼고 현타가 와서 잠시간 업무에 집중을 못했다. 뭐 이 부분은 내가 경영학 출신이라 큰 그림을 보면서 입터는 데 익숙해져 있는 특이 케이스라 그런 것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각 직군의 역할은 철저히 분리되어 있고 나는 내 역할을 다하기도 빠듯한 평범한 사람임을 느낄 수 있다. </p>
<h1 id="👍-성실함이-중요한-이유">👍 성실함이 중요한 이유</h1>
<p>위 내용의 결론은 결국 개발자도 여타 직장인과 다를 바가 없다는 거다. 일정에 쫓기며 반복되는 일을 하다보면 지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이 지치면 본성이 드러난다. 요즘같이 재택근무가 많아진 땐 더더욱 이 본성이 쉽게 드러나는 것 같은데, 개발자란 직종이 어느정도는 개개인의 역량을 신뢰하며 일을 맡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개인이 일을 게을리 하기 시작하면 걸러내는 게 쉽지 않다.(복잡한 기능을 구현중이거나 특이 케이스에 막혀서 오래 걸리는 걸 수 있잖아? 란 변명이 가능하다.) 나도 어느순간 믿기지 않을만큼 게을러지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됐는데 나중에서야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란 걸 알고 정신을 차렸다. 
<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8afff961-3c4a-4cb2-bed2-af90bc3003a8/lazy.gif" alt=""></p>
<p>위에서 언급했지만 FE개발은 생각보다 개발에 온전히 집중하기보다 일정 안에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기획안을 조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그리고 이렇게 기획에 맞춰 페이지를 구현하는 데는 다양한 팀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기획이 이해가 안되면 기획과 소통해야 하고, 기획에 맞는 API 가 제대로 안 내려오면 백엔드와 소통해야 하며, 마크업에 문제가 있으면 디자인 및 마크업 개발자분들과 소통해야 한다. 그리고 구현 후에는 QA 분들이 만족할 때까지 소통하며 코드를 수정해야 한다. 내가 게으름을 부리면 이 모든 사람들과의 소통이 뒤쪽으로 압축되어 밀리게 되어 다같이 불행해지는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어떻게 아냐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죄송합니다...</p>
<p><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16cde59e-99eb-4591-8048-b87a79a1399a/sorry.gif" alt=""></p>
<p>그래서 이 모든 이의 사랑/평화/우정 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내 일을 제때 해내는 성실함이 중요하다. 사실 개발 하나만 놓고 봐도 성실함은 필수 덕목인데, FE 개발은 생각보다 최적화 알고리즘을 고민하거나 어떤 대단한 라이브러리를 설계, 작성할 일이 없다. 쏟아지는 일 중 제 몫만 성실히 해내도 일인분을 해내는 것이고, 중간중간 가로막히는 개발 환경 충돌 등으로 인한 에러 해결 능력이 더 필요하다. 문제 상황을 해결할 때까지 공식문서, 깃헙이슈 및 스택오버플로우를 뒤지는 끈기와 분노조절능력이 필요하며, 요즘은 코딩테스트가 하기 싫은 것을 참고 해내는 능력을 보기 위한 것이었단 확신이 생겼다.(뇌피셜)</p>
<p><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284be37f-06ef-4aa8-8550-885ba88858ab/calm.gif" alt=""></p>
<h1 id="🙄-업무-외-활동이-가능하다니">🙄 업무 외 활동이 가능하다니</h1>
<p>아직 초짜라 그런 것이면 좋겠지만, 일단 나는 일 외의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명 취업하면 일 외에 개인 공부를 하며 관련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며 인맥도 넓히고 여러 프로젝트도 진행하려 했는데, 1년이 다 되가는 지금까지도 언제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확신이 안 선다. 굳이 변명하자면 재택근무로 일을 시작해서 그런 것일 수 있다고 본다. 출퇴근 없이 자율 근무를 하다보니 업무시간이라는 개념없이 늘어지게 되고, 주어진 일을 해결하기 위해 뒤늦게 저녁/밤 시간을 쓰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타고난 쫄보인 나는 일정압박이 들어올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어 일이 쌓일수록 하염없이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참이다.</p>
<p><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dd556bd5-6dc2-4b1c-bc2f-21653b577641/monitor.gif" alt=""></p>
<p>이런 상황이다보니 맘편히 쉴 시간을 만들기도 힘들 뿐더러 시간이 생겼을 때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코딩을 또 한다는 건 정말정말 쉽지 않다. 혼자 일하다 쉬는 시간의 반복이다보니 인맥이 쌓이기보단 뱃살만 쌓이는 것이다. SNS 를 둘러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업무 외 활동을 하시는데 존경스러울 뿐이다. </p>
<p>개발이란 직종 자체가 필요에 의해 소통할 때 외엔 결국 혼자서 해내야 하는 일이 대부분이기에 하루종일 한마디도 못하는 날이 많다. 덕분에 내가 생각보다 외로움을 타는 사람이란 걸 처음 느꼈다. 혼자서도 잘 놀던 내가 이럴 정도니, 사람들과 수다떠는 것을 조금이라도 즐기는 사람에게는 이 직업을 그닥 권하지 않는다.</p>
<h1 id="마무리">마무리</h1>
<p>일기장에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의 글이지만 누군가는 궁금해하고, 누군가는 공감해주길 바라며 글로 기록해본다. 맨 처음에 언급했지만 취준생 때와 달리 &#39;똥을 싸고 난&#39; 상태기 때문에 불평하는 데 좀 치우친 느낌이 있다. 어느 똥 싼 놈 생각은 이렇구나 하고 재밌게 넘어가주면 좋겠다. 잘 읽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외로운 개발자에게 좋아요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ㅠㅠ</p>
]]></description>
        </item>
        <item>
            <title><![CDATA[비전공 네이버 개발자의 "진작 그럴걸"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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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8 Mar 2021 16:34:56 GMT</pubDate>
            <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45f6725f-0dfe-472a-8c0a-be6be3544373/pat.gif" alt=""></p>
<p>오랜만에 velog 에 들어오니 <a href="https://velog.io/@mowinckel/%EC%BD%94%EB%94%A9-%ED%95%99%EC%9B%90-%EA%B4%91%EA%B3%A0%EC%99%80-%EB%B9%84%EC%A0%84%EA%B3%B5-%EA%B0%9C%EB%B0%9C%EC%9E%90">모빈켈님 글</a>이 핫하길래 재밌게 읽고, &#39;학원이 답이 아니면 어떻게 해야되는데?&#39; 할 비전공자분들을 위해 &#39;나는 어떻게 취업을 했나&#39;에 대해 써본다. 개발자가 되는 길에 정답은 없다는 걸 잘 알지만, 나도 혼자서 개발 공부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 읽으면서 위로 받았다. 빚 갚는다는 마음으로 어설픈 내 취준기를 던진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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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건 모빈켈님 저격글이 아니다. 난 그냥 내 이야기 할거다. 글에서 모빈켈님이 자주 언급되는 건 그만큼 공감하며 재밌게 읽어서 그 위에 내 이야기를 보태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만 세상 모든 게 사기는 아니고, 어떤 선택과 마음가짐은 개발자가 되는 기간을 단축시켜줄 수도 있음을 말하고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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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id="😮-무슨-이야기-할거냐">😮 무슨 이야기 할거냐</h1>
<p>모빈켈님이 벨로그의 전설이 되게 만들어 준 <a href="https://velog.io/@mowinckel/%EC%99%80%EB%94%94%EC%A6%88%EC%97%90%EC%84%9C%EC%9D%98-SW-3%EA%B0%9C%EC%9B%94-I">예전 그 글</a>에서 <em>진부하기 짝이없는 글</em> 의 기준을 봤는데 놀랍게도 내가 지금부터 말하려던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p>
<p><em>1. 대학생 때 뭔 짓거리 했는지 간단하게 소개하고 본인은 실력 없는 병신 개발자라고 최대한 밑밥을 깐다.
2. 대기업 또는 유망 스타트업에 운좋게 합격했다고 기만한다.
3. 학생 때의 마음가짐과 태도 차이에 대해 설명하며 &#39;프로&#39;로서의 한 발을 내 딛기 위해 더욱 힘내자고 다짐함.
4. 정작 중요하고 궁금할 내용은 사람들이 댓글로 질문하게 됨. 답변은 &#39;비밀 댓글&#39;로 써 두거나 &#39;메일 보내 드렸습니다.&#39;라고 하면 된다.</em></p>
<p>인터넷에 널린 진부한 패턴의 글 무더기에 <strong>+1</strong>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뭘까. 아마 평범한 인간이라면 이 소위 <em>자신감 곡선</em>을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일거다.</p>
<p><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de407b84-6126-490d-a703-3fc094e2dcd5/%EC%9E%90%EC%8B%A0%EA%B0%90%EA%B3%A1%EC%84%A0.png" alt="자신감 곡선"></p>
<p>이 곡선에 개발자의 취업을 대입해보면 아래와 같다. </p>
<ol>
<li>멋모르고 개발자 되겠다고 다짐할 때만 해도 뭐 하나 배울 때마다 재밌고 내가 재능있는 것 같고 드디어 내 운명을 만난 것 같고 신난다. </li>
<li>그래서 개발자 해야지~ 하고 취업 시장에 진입하면 잔뜩 얻어맞고 나서 스스로가 얼마나 병신이었는지 깨닫는다.</li>
<li>스스로 병신임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의지가 남은 사람만이 살아남아 병신을 벗어나려 발버둥치다 보면 어느순간 취업이 된다. </li>
<li>스스로의 행운에 감사해하며 진부한 패턴의 글을 남긴다.</li>
</ol>
<p>모빈켈님 글에서 말하는 대졸 컴퓨터 전공자의 루트가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전공자라면 주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거나 또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들으며 &#39;내가 병신임을 깨닫고<em>(==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em> 노력하는 시기&#39; 가 더 빨리 오지 않을까 싶다. 아는 것 없이 자신감 하나로 개발자에 도전하는 비전공자에게도 <strong>스스로가 병신임을 아는 것</strong> 이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내가 어떤 부분에서 병신인지를 알아야 벗어나고자 발버둥칠 수 있다.</p>
<p><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22eb30d8-f5dc-413e-93ff-a955f9369752/idiot.gif" alt=""></p>
<p>소위 &#39;큰 그림&#39; 을 그리면서 입 터는 능력을 키워온 인문, 상경계 비전공자라면 그 관성에서 벗어나 자존심을 죽이고 내가 병신임을 절실히 깨닫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면 좋다. 제대로 깨닫는다면 개발자가 되든, 빠른 손절을 하든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깨닫고 나니 한참 지나서 손절을 못했다.)</p>
<p>대단한 비법을 말하려는 건 아니다. 듣고보면 &#39;당연한 거 아니야?&#39; 싶은 얘기만 줄줄 할텐데, 당연한 것들에 좀 더 집중했다면 내가 좀 더 일찍 취업했을지도.. 하는 망상을 보태본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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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 글은 좁디 좁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업의 규모나 특성, 또 본인의 백그라운드에 따라 접근 방식이 전혀 다를 수 있다. 또 대기업 취업만이 정답이라고도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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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id="간단-요약">간단 요약</h3>
<ol>
<li>취미와 직업을 구분하고 진지하게 조사하고 접근하자.</li>
<li>혼자 공부하지 말자.</li>
<li>완벽할 때 도전하지 말고 도전하면서 완벽해지자.</li>
</ol>
<h1 id="💔-직업으로서의-개발자">💔 직업으로서의 개발자</h1>
<p>적어도 개발자를 꿈꿀 정도면 개발에 어느정도의 재미를 느꼈을거다. 그러나 내가 재밌어 한다고 돈을 주는 회사는 없다. 개발이 내 운명의 상대다 싶어 취업을 염두에 둔다면 내가 가고 싶은 회사들의 취업 공고부터 봐야한다.</p>
<h6 id="예-웹-프론트엔드-개발자-채용공고">예)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 채용공고</h6>
<p><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f0584896-d888-4619-b7ce-e9adc664513f/%EC%98%81%EC%9E%85%EA%B3%B5%EA%B3%A0.JPG" alt=""></p>
<p>여기에 기본적으로 +알고리즘 테스트 혹은 요즘 핫한 +과제 테스트 가 분명 존재할 거다. 개발을 처음 접하고 신나서 웹 개발도 하고~ 학교에서 데이터 분석 조교도 하고~ 신기술 신기하다고 이것저것 찍먹도 하던 난 한참 늦게 취업시장에서 <strong>내가 얼마나 병신인지</strong> 깨달았다. 내가 얼마나 클론 코딩을 열심히 했든, 크롤링을 해봤든, 데이터분석을 해봤든 회사는 관심이 없다. 내가 바라는 직군이 있다면 그 직군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그 조건 하나 제대로 갖춰서 면접 가는 것도 힘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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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심지어 조건 하나만 제대로 갖춰도 취업하는 케이스가 존재한다. 작년 하반기 쿠* 공채에서는, 웹 개발자를 뽑는 면접에서도 웹 관련 질문 대신 알고리즘만을 풀게 한 뒤 채용한 사례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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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대사항 은 정말 &#39;우대사항&#39;이다.&#39;지원자격&#39; 부분의 &#39;깊은 이해&#39; 에 주목하자. 면접 질문은 주로 저 깊숙한 곳에서 나온다. 급한 마음에 자격조차 못 갖췄는데 우대받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 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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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당연한 이야기에 집중하기만 해도 <strong>당연한 사기꾼</strong> 을 알아볼 수 있다. 모빈켈 님 글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채용 공고만 보더라도 &#39;네카라쿠배 개발자 몇 주 완성&#39; 따위의 문구가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럴싸한 사이트 기능들을 나열하며 너도 이런 거 할 수 있어! 라고 꼬드기는 데 당해 가봐야, 깊은 이해 없이 구현하는 건 받아쓰기와 다를 게 없다. (데이터분석 광고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p>
<p>반대로 <strong>좋은 학원을 고르는 데</strong> 도움 받을 수도 있다. 채용공고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을 커리큘럼에서 진지하게 언급한다면 수강생의 취업에 진지하다는 시그널이다. 베스트는 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 교육 커리큘럼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예: 네이버 부스트캠프, 배민의 우아한테크캠프/코스) 사설 교육기관이더라도 자극적인 문구 대신 기업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려는 곳이 최근에는 상당히 많이 생겼다. SSAFY(싸피) 나 서울42 같은 정부가 지원하는 곳도 있으니 클론 코딩 등으로 포트폴리오 채우는 데 목숨 걸지 말고 교육기관도 알아보자. 포폴은 예선 본선 다 통과한 뒤에야 유효하다.</p>
<h1 id="👨👨👧👦-혼자-하지-말자">👨‍👨‍👧‍👦 혼자 하지 말자</h1>
<p>위에서 <em>&#39;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의심했어야 한다&#39;</em> 라고 잘난척했지만 내가 바로 욕심만 많아서 패스xx퍼스에 100만원(118만원이었나?) 넘게 갖다 바친 호구다. 나 때는 온라인 강의도 없었다. 그곳에서 받아쓰기만 하고 100만원을 날려버린 충격이 컸던 나머지 난 한국 교육 시장에 ㅗ 를 날리고 udemy 와 같은 외국 교육 사이트에 매달렸다. 그리고 이 선택이 <strong>내가 병신임을 늦게 깨닫게 했다.</strong> </p>
<p>혼자서 공부하면 <strong>내가 무엇을 모르는지</strong> 알기가 힘들다. 그냥 화면 속 강사가 가르치는 게 내 개발 공부의 전부고, 본인에게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정보 수집에도 뒤쳐질 수밖에 없다. 어떻게든 나보다 낫거나 최소한 관심사라도 같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 얻는 게 있다. <strong>무엇보다 혼자 열심히 할 것도 같은 스스로를 믿지 마라. 본인이 제일 잘 알거다.</strong> </p>
<p><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ae95c6af-7edc-4328-87bf-b84cf6bb92a2/again.gif" alt=""></p>
<p>물론 나는 나 자신에게 또 속아서 공부 하는 척만 하면서 몇 달, 어쩌면 몇 년을 날렸다. (한 학기 휴학도 했음 ^o^) 코딩테스트 준비도 혼자서 열심히 하는 척 했지만 실력이 급격하게 늘었던 때는 SSAFY 에서 알고리즘을 배웠을 때다. 딱히 엄청 잘 가르치는 강사가 있었던 게 아니다. 그냥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집중이 됐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돈 몇 푼 아깝다고 인터넷 강의에 올인하지 말았으면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턴을 하든, 교육기관에 다니든, 아니면 동아리라도 들어야 한다. 까고 말해서, 요새 개발자들 초봉부터 높다고 난리인데 혼자서 지지부진한 시간을 보내느니 돈 좀 쓰더라도 몇 달이라도 더 일찍 취업할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도 이득 아닌가? 난 내 똥고집으로 날려버린 내 젊은 시간이 너무 아깝다.</p>
<h1 id="🤠-완벽할-때-도전하지-말고-도전하며-완벽해지자">🤠 완벽할 때 도전하지 말고 도전하며 완벽해지자</h1>
<p>풀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는 코딩 테스트는 괴롭고, 운 좋게 코딩테스트에 붙어 면접에 갔는데 아무 대답도 못하는 것도 괴롭다. 그렇지만 해봐야 <strong>내가 어떤 점에서 병신인지</strong> 안다.</p>
<p>본격적으로 개발자를 꿈꾼 뒤 나는 코테에 계속 떨어지면서 괴로워했고, 코테를 겨우 통과했더니 전공 시험 보는 기업을 만나 좌절해 개발을 접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미련이 남아 결국 돌아와서는 또 기약없는 취준 기간을 보냈다. 돌아왔다고 알고리즘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지도 않았다. <strong>그래도 계속 도전하다 보면 나한테 맞는 기회가 온다.</strong> 마침 코테 난이도가 원만해서 면접 가고, 면접도 그닥 잘 보지 못했지만 뽑아준 노랑 회사(카xx)에서 인턴을 했다. 잔뜩 희망회로 돌리다가 결국 전환이 안 됐을 땐 세상이 무너진 듯 했다. </p>
<p>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지식 덕분인지 다음 기회를 잡는 건 훨씬 쉽게 느껴졌다. 그렇게 어느새 취업이 됐다. </p>
<p><strong>완벽</strong> 이란 말은 허황된 말일 수 있지만, 계속 문을 두드리고 문틈을 훔쳐봐야 저들이 말하는 완벽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지 안다. 그리고 두드리다보면 예상치 못하게 열리는 문도 있다. &#39;나를 거절 당하는 것&#39;은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과 함께하지만, 오늘의 내가 왜 거절 당했는지 분석하고 개선하다보면 내일의 나는 거절 당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실력에 확신이 없다면 돌아가는 길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공채보다 인턴 및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에 도전을 추천한다. </p>
<p><img src="https://images.velog.io/images/kim-taewoo/post/b8ee8d29-42a7-4f7a-85d0-93698a2ac87b/fail.gif" alt=""></p>
<h1 id="마무리">마무리</h1>
<p>쓰다보니 모빈켈님의 <em>진부하기 짝이없는 글</em> 의 4번째 기준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것 같다. 더 자세하게 잘 쓰기에 너무 지친다.. 목표했던 가독성 좋고 신선한 글을 쓰기엔 필력도 체력도 없음을 깨달으면서 마무리하겠다. 진부한 글조차 남기기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다들 이 악물고 살아남아 웃을 수 있기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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